문화
`개는 훌륭하다` 동물학대 논란 일었던 코비·담비 분리키로
입력 2020-06-30 09:10 

KBS 2TV 반려동물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던 보더콜리견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가 강형욱 훈련사의 조언대로 코비와 담비를 분리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코비와 담비의 뒷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코비가 강아지 담비를 무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사연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견주가 담비를 학대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강 훈련사의 조언대로 행동하지 않는 견주의 모습에 화가 난 시청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내용을 성토하기도 했다.
전날 방송에서 강 훈련사는 이 견주에게 전화해 "우리가 도와 드릴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 훈련사니까 다른 건 모르겠고, 코비 교육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교육하면서 좋아지는 모습도 보고 싶고, 그래서 연락을 드렸다"고 했다.
이에 딸 보호자는 "코비를 데리고 나가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출가 계획을 전했다. 엄마 보호자는 "마음은 싫은데 현실적으로 훈련사님이 말한 게 맞는 것 같다"며 "딸하고 의논해보고 좋은 곳 있으면 담비를 입양 보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따뜻한 분에게 갔으면 좋겠다. (코비도) 훈련 잘 받아서 좋은 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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