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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내 인생` 첫방] 심아영X진예솔, 악연의 시작? "짜증나"
입력 2020-06-30 08: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찬란한 내 인생'에서 심아영과 진예솔의 악연이 시작됐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아영 분)와 고상아(진예슬 분)이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복희는 트럭 야채장사를 하며 남편 기차반(원기준 분)과 쌍둥이 아이와 함께 힘들게 살고있었다. 특히 남편 기차반은 사업을 하겠다며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다른 여성과 외도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분노를 자아냈다.
계모 심숙(양혜진 분)은 아버지 제사를 준비하라며 박복희를 집으로 불렀고 시아버지 기신(안석환 분)도 잡일을 맡기려 박복희를 호출했다. 양가 어른들의 등쌀에 힘들어하던 박복희는 남편에 "집에 들러 제삿밥이라도 먹고 가라"고 연락했으나 "돈 마련된 것 아니면 연락 말라"는 말에 속상해했다.

이뿐 아니었다. 제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던 박복희 아들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고상아의 차에 치일 뻔했다. 고상아의 차는 박복희의 트럭에 부딪힌 뒤 섰다. 고상아는 사고로 아이가 다칠뻔 했음에도 나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계좌 불러라. 보험부르기 귀찮으니까"라며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하기까지 해 박복희를 더욱 화나게 했다. 박복희는 고승아에 "이런일엔 괜찮냐 다친데는 없냐 죄송하다가 먼저 아니냐"고 따졌으나 고승아는 "얼마나 받고싶어서 이러는데? 현급으로 줄게 됐죠?"라며 현금다발을 내밀었다.
박복희는 "우리 애들 앞에서 이돈은 못받겠다. 돈 있으면 너처럼 해도 된다고 애들이 보고 배울까봐 짜증나서 못받겠다"며 돈 다발을 던졌다.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수직 낙하해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우리의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삶이 바뀌게 된 심아영과 진예솔이 악연으로 인연을 시작한 가운데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찬란한 내 인생'은 월~금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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