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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티로보틱스, 로봇기업으로 변모 사이클 초입"
입력 2020-06-30 08:12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30일 티로보틱스에 대해 로봇기업으로 변모하는 사이클 초입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로보틱스는 진공로봇 및 진공시스템 전문업체다. 글로벌 1위 장비사인 Applied Materials와의 협업을 통해 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로봇 및 진공시스템 시장에 진입해 외형을 키워왔고, 이후 국내 장비사로의 저변확대가 진행 중이다. 전방 신규투자 시 장비에 장착되어 패널 업체로 납품되며, 교체주기 및 오버홀 도래 시 패널 업체와 거래하는 구조다. 작년 연결 매출액은 시스템 30%, 로봇 57%, 오버홀 및 기타 13%로 구성돼 있다. 중소형 패널 뿐 아니라 10.5세대 급 대형 패널에도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가 로봇기업으로의 변모 사이클 초입에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티로보틱스는 근력 보조의류를 개발해 경증 의료재활에 상용화한 스위스의 Myoswiss에 15억원을 투자하고 아산병원에 1차 임상 진행 중인 재활 로봇 Healbot-G에 대한 공동 협력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 사의 아이템에 대한 지역별 판매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자율주행 로봇 개발 전문업체인 ZMP와의 합작사인 앤로를 통해 물류시스템 이송로봇 캐리로, 배송로봇 딜리 등에 기술개발 협력이 진행 중인 동시에 드립봇 등 푸드테크 로봇을 론칭하는 등 무인화 관련 로봇사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위주의 전방시장이 확장성 높은 무인화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로봇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티로보틱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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