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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크, 2020시즌 참가 포기
입력 2020-06-30 03:30 
마이크 리크가 시즌 참가를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32)가 2020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마이크 헤이젠 단장 이름으로 리크가 2020시즌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진다. 특수한 상황인만큼, 선수들에게 시즌 출전을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 리크는 이를 선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리크는 2016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가 그 계약의 마지막 해다. 경기를 출전했다면 약 56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선지급받은 금액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포기하게 됐다.
리크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매 시즌 138이닝 이상 소화하며 꾸준하게 활약한 선발 투수다.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두 팀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97이닝 던지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 대한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이 남아 있지만, 이것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기에 사실상 올해가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그럼에도 그는 출전 포기를 택했다.
그의 에이전트 대니 호위츠는 "이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마이크와 그의 가족들은 이번 시즌을 뛰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왔다. 그와 가족들에게 개인적인 셀 수없이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쳤다. 고심한 끝에 그는 2020시즌을 뛰지 않는 것을 택했다. 그에게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동료들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으며 2021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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