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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매니저, 갑질 폭로...머슴+부당해고에 논란 일파만파 [M+이슈]
입력 2020-06-30 02:00 
원로배우 매니저 폭로 사진=DB
원로배우 매니저의 폭로가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김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 씨는 배우의 일정을 관리하고 이동을 돕는 매니저로 알고 취업했는데, 두 달 동안 배우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분리수거, 배달된 생수통 운반 등 매니지먼트 업무와 무관한 허드렛일을 해야 했다”며 문제제기를 했다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었다. 또한 김 씨가 받은 것은 기본급 월 180만 원이 전부였다.

이후 김 씨가 회사에 4대 보험이라도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는 직접 고용하지 않은 A씨 가족에게 같은 요구를 했다고 질책했다.

이와 관련해 공인노무사는 1주에 15시간 이상 근로하는 근로자 경우 4대보험에 전부 다 가입해줘야 한다”며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 시간에 대한 임금 미지급 이슈는 잔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A씨를 고용한 회사 측을 상대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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