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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저녁 같이’ 송승헌♥서지혜 ‘첫 키스’…이지훈, 서지혜 집에 침입 ‘경악’
입력 2020-06-29 23:13  | 수정 2020-06-29 23: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의 사랑이 깊어져는만큼 이지훈의 집착도 더해졌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김해경(송승헌)과 우도희(서지혜)의 사랑이 깊어가는 한편, 키에누(박호산)과 정재혁(이지훈)이 과거 사건도 드러났다.
이날 재혁은 딸기 알러지가 있는데도 딸기 케이크를 먹었고, 도희는 방송 도중 난입해 그를 저지했다. 소란스런 틈에 진노을(손나은)은 재혁의 가방에서 도희와 찍은 과거 커플 사진을 일부러 떨어뜨려 재혁에게 건네줬다. 해경과 도희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도희를 따로 불러낸 아영(예지원 분)은 "정재혁이 쓰러졌을 때보다 김해경이 그 사진 보던 표정이 더 무서웠다"고 걱정했다. 노을은 주차장까지 해경을 따라가 "두 사람 10년 산 부부 같다"고 자극했다.

해경은 "정기자와 우PD 관계 알고 있었다. 한 번만 더 내 앞에서 둘 사이 티 내면 진짜 화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해경은 "정재혁이 유년시절의 애정결핍으로 집착과 강박이 심하다”는 키에누의 말을 떠올렸다.
도희는 일을 마치고 해경과 만나서 짜장면을 배달시켜서 함께 먹었다. 해경은 미안해서 눈을 마주치지 않는 도희에게 "아까 잘했다. 의사인 나보다 응급처치를 잘헀다”고 다독였다. 이어 해경은 도희가 무의식적으로 재혁의 손을 잡 것에 대해 "앞으로 놀라고 당황할 때, 내 손만 잡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도희는 "해경 씨가 원한다면 프로그램 접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경은 "내가 불편하다고 나 하나 때문에 도희 씨가 여러 가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괜히 멋진 척했나"고 후회했고, 낮에 봤던 재혁과 도희의 커플 사진을 떠올리며 "그 자식은 왜 사진을 갖고 다니는 거냐"며 질투했다.
한편, 도희 엄마 전성자(윤복인)는 방송을 보고 재혁을 집으로 불러 식사를 챙겨줬다. 재혁은 "저는 도희밖에 없는데, 도희는 내가 아닌가 보다. 도희가 원하는 대로 해줄 것"이라고 했다. 해경과 도희가 만나는 걸 모르는 성자는 "도희가 아직 화가 안 풀린 것"이라며 재혁을 위로했다.
출근길 도희는 키에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재혁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과거 의사 키에누에게 진료받던 자신을 떠올린 것.
그런가 하면, 키에누는 정장 차림으로 아영의 회사 앞으로 찾아갔고 저녁 데이트 신청을 했다. 삼겹살을 먹던 아영은 키에누에게 상추쌈을 싸주며 "우리 같이 살자"고 고백했다. 이에 키에누는 꼬인 거 풀고, 매듭도 풀고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영도 나도 복잡하고 절절한 사연 있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키에누는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 증오하는 마음을 정리해야 해서 그런 것. 꼭 가겠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아영은 키에누에게 키스를 했고 몸만 오면 된다”고 말한 뒤에 잠들었다.
심기일전 하자는 의미로, 2N Box 직원들은 워크숍을 떠났다. 해경은 바빠서 못 간다고 했지만 비서 겸 간호사 이병진(김서경)과 동행했고 직원들의 서바이벌 게임도 함께 했다. 해경은 도희와 재혁이 대치한 상황에서 같은 편 재혁을 죽였지만 도희는 자신을 살려준 해경을 쏘고 신난 모습이었다.
또한 노을은 도희를 죽였지만 또다시 총을 쐈다. 이어 도희가 "난 이미 죽었는데"라고 하자 노을은 "난 절대 안 진다. 나도 PD님이랑 싸우기 싫다"고 말했다. 이때 두 사람을 본 아영은 노을에게 총알을 날려 최종 승리했다.
그런 가운데, 강건우(이현진)는 재혁의 상태를 걱정했고, 재혁은 "마음 잘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해경은 다친 노을을 치료해주러 갔다가 노을이 "진짜 날 사랑한 게 맞냐. 내가 김해경에게 얼마나 사랑받던 사람인지 말해달라"고 물었다. 해경은 "정말 많이 사랑했고 오랫동안 힘들었다. 그리고 이젠 아무렇지 않다. 너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도희는 노을이 해경의 품에 안긴 모습을 보고 자리를 피했다.
재혁은 도희에게 "그날 고마웠다. 너 아니었으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도희는 "대비를 못한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도희는 재혁이 겉옷을 벗어주는 호의도 거절히고 돌아섰다.
한편 워크숍을 마친 직원들은 술자리를 했고, 도희는 술을 마시다가 해경의 문자를 받고 밖으로 나갔다. 재혁은 그런 도희를 따라 나가려 했지만 아영이 계속 붙잡았다.
해경은 도희에게 마음이 불편해서 다시 왔다. 설명하고 싶다. 나 없는 곳에서 정재혁이랑 같이 있는 게 싫다. 내 마음이 그렇다. 시시콜콜 묻고 다 설명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사랑한다는 말을 안 했더라. 너무 무겁고 유치한데 설명할 길이 그것 하나밖에 없다. 날 믿어달라”면서 지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희에게 입맞춤을 했다.
이날 키에누는 재혁을 찾아가서 "우리 가족과 내 인생을 망친 널 만나면 무엇을 할까, 무슨 말을 할까 고민했다. 그런데 너 하나 원망하던 내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그렇게 안 살겠다"면서 "이제라도 바로 잡자. 돈 몇 푼 때문에 난 살인자 의사가 됐다. 정정 보도하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재혁은 "죄송하다. 시키는 건 다 할 테니 그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키에누는 "네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바로 잡아라. 난 잃을 게 없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해경과 도희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 갔다. 해경의 집에서 도희는 고전영화를 보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그 시각, 도희의 집에는 누군가 침입자가 있었다. 도희는 귀가해서 엉망이 된 집 상태를 보고 놀랐고, 해경이 도희의 전화를 받고 핸들을 돌렸다. 도희는 프라이팬을 들고 집안을 살피다가 커튼 뒤의 발을 보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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