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법 개정 불사"…공수처 '6월 임시국회 처리' 드라이브?
입력 2020-06-29 19:31  | 수정 2020-06-29 19:41
【 앵커멘트 】
우여곡절 끝에 원 구성을 마무리한 여당이 이번에는 공수처 처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법을 바꿔서라도 기일 내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괴물 사법기구"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서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단독 원 구성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의 다음 수순은 공수처 출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법 법정 시행일은 오는 7월 15일이지만, 아직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조차 구성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래통합당 몫 2명을 포함한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공수처장후보가 지명될 수 있는데, 야당 측 인사 2명이 반대하면 공수처 출범은 미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민주당은 법을 개정해서라도 기한 내 출범시키겠다며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통합당이 공수처 출범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공수처를 출범시키겠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운영 규칙을 포함한 이른바 '공수처 후속 3법'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공수처장은 국회 탄핵 대상도 아니라 괴물사법기구라고 비판한데 이어, "공수처법까지 입맛에 맞게 고치겠다는 편의적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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