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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프로야구 복귀 신청 철회 "야구하고 싶었던 마음 큰 욕심"
입력 2020-06-29 19:30  | 수정 2020-06-29 21:11
【 앵커멘트 】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추진했던 강정호가 결국 복귀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정호는 "야구 하고 싶었던 마음은 큰 욕심이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입국 당시 강정호는 취재진의 계속된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문 닫을게요."

국민께 사죄하고 프로야구 복귀를 추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국민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어떤 말로도 지난 잘못을 되돌릴 수 없지만, 다시 한번 제 잘못을 돌아보고 KBO 리그 팬,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정호에 대한 보류권을 가진 키움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 여부에 대한 결론을 조만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키움 구단의 발표보다 먼저 강정호가 스스로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강정호는 자신의 SNS에 '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정호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키움 구단은 "복귀 의사를 철회한 강정호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에도 프로야구 복귀를 노렸던 강정호.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되자 강정호는 스스로 복귀 철회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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