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교회 확산 지속…지역 전파로 이어져
입력 2020-06-29 19:21  | 수정 2020-06-29 20:03
【 앵커멘트 】
경기 안양과 수원의 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교회 내 확진 사례뿐 아니라 이들 중에는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사우나 같은 시설을 방문하기도 해 지역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양의 교회 교인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0명의 예배 참석자 중 18명이 감염됐고, 관련 확진자 4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 중 1명은 산후조리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모와 신생아 등 모두 48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인 9천여 명에 달하는 수원의 대형 교회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추가 확진자는 교회 밖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사우나 시설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확진자도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조무영 / 경기 수원시 제2부시장
- "(수원시) 98번이 병원에 입원했던 기간에 입원 또는 퇴원 환자, 병원 근무자 등 총 46명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감염이 지역 전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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