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 롯데자산개발까지 맡는다
입력 2020-06-29 17:18 

롯데그룹 유통BU장인 강희태 부회장이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자리도 맡는다.
롯데자산개발은 29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강 부회장이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조직 및 사업 재정비에 나선다는 설명과 함께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사업 재정비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수익구조개선은 물론 장기적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새롭게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실적 악화가 예상되자 지난해 12월 인사를 통해 기존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롯데쇼핑을 강희태 통합법인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한 바 있다. 이에 백화점, 마트, 슈퍼, e커머스, 롭스 사업부문이 롯데쇼핑에 통합됐다.

또한 지난 3월 열렸던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강 대표는 점포 정리 작업과 맞물려 '주택건설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롯데자산개발을 이끌어 온 이광영 대표이사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로 자리를 옮긴다. 롯데에서 쌓아온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과 MD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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