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애국가 논란 뭐길래...보훈처 "북한 애국가와 무관" 해명까지
입력 2020-06-29 16:29  | 수정 2020-07-06 18:05
지난 25일 6‧25전쟁 70주년 추념식에서 연주된 애국가의 전주 중 트럼펫 연주 부분이 북한 애국가의 전주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보훈처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국가보훈처는 29일 해명자료를 내고 "이번 행사가 70주년과 국군전사자 유해봉환식이 함께 거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애국가가 특별히 엄숙하고 장중한 분위기로 연주될 필요가 있다고 KBS 교향악단 측에 전달했다"며 "장엄한 관현악곡으로 애국가를 연주했을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또 KBS교향악단 측도 논란이 된 전주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1악장, 영국 국가 '갓 세이브 더 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등에서도 흔히 사용된 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5일 추념식에서 애국가 제창 때 편곡된 전주 일부가 북한 애국가 전주와 음정, 리듬이 거의 똑같게 들렸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북한 애국가는 월북 시인인 박세영이 쓴 가사에 광산노동자 출신 김원균이 곡을 붙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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