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해성분 OUT…올리브영, 국내 `클린뷰티` 시장 키운다
입력 2020-06-29 16:24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 '클린뷰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에 부합하는 세 가지 자체 기준을 만들고 마크(엠블럼)을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함과 동시에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높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의도다.
먼저 첫 번째 기준은 성분이다. 올리브영 클린뷰티 선정 브랜드는 모든 상품에서 파라벤과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를 필수로 배제하도록 했다. 또 이소프로필알코올과 폴리에틸렌글리콜 등 대체가 어려운 4가지 성분은 배제 권고 성분으로 정했다.
또 성분 기준에 부합하면서 동물 보호나 친환경 노력 중 둘 중 하나 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에만 올리브영 클린뷰티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에 올리브영 클린뷰티에 선정된 브랜드는 ▲라운드어라운드 ▲라운드랩 ▲비플레인 ▲아비브 ▲토리든 ▲로벡틴 ▲더랩바이블랑두 ▲리얼라엘 ▲메이크프렘 ▲휘게 ▲닥터브로너스 ▲아로마티카 등 총 12개 브랜드 160여개 상품이다.
올리브영은 명동·강남 플래그십과 여의도IFC점 등 주요 매장에 '클린뷰티존'을 조성하고 신진 브랜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진솔 CJ올리브영 기초화장품 기획(MD)팀장은 "가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클린뷰티가 국내 시장에 자리잡고,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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