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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 세리에A 돌파 2위…나이 잊은 회복력
입력 2020-06-29 13:56  | 수정 2020-06-29 14:15
프랑크 리베리가 발목 수술 후 복귀 2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완벽한 개인 능력으로 이탈리아 1부리그 최소실점 2위 라치오 수비를 농락했다. 2019-20 세리에A 90분당 돌파 2위에도 올라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랑크 리베리(37·피오렌티나)가 이미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와 이탈리아프로축구 생애 첫 시즌, 발목 수술이라는 삼중고를 이겨내고 프랑스 축구 전설로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리베리는 28일(한국시간) 2019-20 세리에A 28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발목 수술로 부상자명단에 4달 넘게 올랐다가 복귀한 지 2경기 만에 득점했다.
세리에A 최소실점 2위 팀 라치오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것도 주목할만하다. 리베리는 압도적인 개인 능력으로 라치오 수비를 혼자 와해시켰다.
스포츠 통계회사 ‘옵타에 따르면 리베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889분 동안 53차례 돌파를 시도하여 37번 유효, 69.8%라는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90분당 돌파 3.7회는 2019-20 세리에A 800분 이상 출전선수 중 전체 2위다.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베스트 플레이어 선정 등 최전성기를 구가한 지도 어느덧 7년이 흘렀지만, 리베리는 여전히 빅리그에서 손에 꼽을만한 테크닉을 보유했다.
리베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13경기 3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피오렌티나 입단 후 생전 처음 소화하는 센터포워드 포지션에서 모든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30대 후반에도 정체되지 않고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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