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국공 '소신 논란' 김두관, 이번에는 '내로남불' 논란...왜?
입력 2020-06-29 13:49  | 수정 2020-07-06 14:05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29일 "공채만 공정이냐"며 "미래통합당이 젊은 청년을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취업 고시 문제에 관심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협력업체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공채로 다시 뽑는 것을 공정이라 한다. 공채만 공정이라 하고, 시험을 보지 않은 비정규직은 동료가 아니라는 특권의식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통령이 갔던 사업장이라 특혜를 준다는 선동도 열심인데 대통령이 찾아간 것은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많은 상징적인 사업장이었기 때문이다. 정규직 전환은 인국공만 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 의원의 아들 도완씨가 2014년 7월 김포 재보선에 출마하는 아버지를 소개하는 글이 빠르게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글에서 김 의원은 '인생의 마지막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 최종적인 꿈은 우리 자식 세대에게 정치적으로 떳떳한 대한민국, 노력의 대가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사회, 기회의 균등이 보장되는 나라를 물려주는 게 꿈"이라는 지금과는 다른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아들과 딸은 각각 영국과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김 의원의 내로남불이 도를 넘었다' '이게 금수저' '김 의원 자녀분들은 유학 다녀왔다고 월급 더 받는 것 아니겠죠'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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