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케미렌즈 "근적외선 차단하는 `케미 IR 렌즈` 7월 출시"
입력 2020-06-29 13:41 
[사진 출처 = 케미렌즈]

국내 안경렌즈업체인 케미렌즈는 오는 7월 눈에 해로운 근적외선(NIR)을 차단하는 '모델명 CHEMI IR LENS'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국내에 자외선과 청색광을 차단하는 안경 렌즈는 개발됐지만 근적외선을 차단하는 국내기술 개발 렌즈는 없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케미 IR 렌즈'는 기존 자외선, 청색광에다 근적외선까지 차단해 눈에 유해한 빛을 모두 잡아냄으로써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인체에 태양광이 닿아 뜨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열선'으로도 불리는 근적외선 때문이다. 파장대 780~1400나노미터의 광선으로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 화상, 피부 노화를 일으키며, 눈으로 흡수될 경우 수정체 혼탁, 백내장 등의 안질환이 생길 수 있고, 망막에 침투하면 망막 황반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케미 IR 렌즈'는 눈 건강에 유해한 근적외선을 45% 가량 차단하면서도 빛의 투과율이 97% 정도라 시야감이 좋다. 여기에 자외선도 최대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블루라이트는 34% 가량 부분 차단할 수 있다.
케미렌즈는 7월 중 전국 안경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소비자들이 근적외선 차단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시연 툴' 측정 장비도 안경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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