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2연평해전 18주년…통합당 "슬픈 역사 반복 말라"
입력 2020-06-29 13:34  | 수정 2020-07-06 13:37

제2연평해전 18주년을 맞은 29일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고 "스스로 국방력을 무장 해제해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라"고 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8년 전 오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우리 장병들은 용감히 싸웠다. 북한 경비정을 격파시키고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냈지만, 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사랑하는 남편이고 아들이었으며 자랑스러운 형제였던 연평용사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18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묻는다. 헌신의 밀알이 성장시킨 대한민국. 북한과는 지금 무엇이 달라졌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 군 GP(감시초소)에 총격을 가했는데 정부는 우발적 도발이라며 도리어 북한 편을 들고 있다. 남북 평화 약속의 징표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면서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는데 여당은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위장 평화인가, 진정한 평화인가"라며 "스스로 무장 해제해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국민의 90%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장담은 온 국민에겐 헛된 희망이 되고 있다"며 "통합당은 흔들림 없는 자주국방, 단호하고 당당한 대북정책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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