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M·크라이슬러, 회생 가능할까
입력 2009-03-31 06:46  | 수정 2009-03-31 08:54
【 앵커멘트 】
이제 벼랑 끝에 몰린 GM과 크라이슬러가 과연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큰 그림은 두 회사에 대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우량-비우량을 구분해 우량부문만 존속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제너럴모터스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파산'까지 언급했지만, 이는 새 출발을 위한 것이라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 (파산의 의미는) 미 정부의 도움으로 GM과 크라이슬러가 빨리 기존 채무를 털고 다시 성공의 길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결국 파산 후 우량과 부실 부문을 분리해 구조조정하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는 부채, 퇴직금 등 GM과 크라이슬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법원을 통한 파산보호 신청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이미 두 회사 경영진에 類맨颯윱求?

파산 보호 신청 이후 GM의 우량부문은 독립 기업으로 존속시키고 크라이슬러의 우량부문은 이탈리아의 피아트에 매각하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GM 채권단이나 노조도 새로운 회사의 지분을 받게 되고, 회사를 일부 매각하는 방안도 가능해집니다.


한편, 크라이슬러와 이탈리아 피아트를 전격적으로 '글로벌 제휴 골격'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피아트가 소형차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크라이슬러 지분 35%를 피아트에 넘기고 최대 49%까지 지분을 갖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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