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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합병 난항에 약세
입력 2020-06-29 10:07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9일 오전 9시39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3.38%) 내린 1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연 뒤 오후 2시에는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업계에서는 인수주체인 제주항공에 대한 최후통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딜 클로징을 앞두고 이스타항공은 지난 26일 신규 이사 선임 등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예고했지만, 이사와 감사를 지명해야 하는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내지 않으면서 임시 주총 역시 다음달 6일로 연기됐다.
제주항공이 인수합병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을 미루는 등 딜 클로징 시점이 미뤄지면서 인수작업이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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