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셀리드 "자사 코로나19 백신, 효력시험서 항체반응 유도 확인"
입력 2020-06-29 09:52  | 수정 2020-06-29 09:56
셀리드 / 사진=셀리드 홈페이지 캡처

셀리드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을 투여한 원숭이 효력시험에서 1회 투여로 매우 강한 항체반응 유도를 확인했고, 생성된 항체가 매우 높은 수준의 중화능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셀리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AdCLD-Cov19'예방백신의 개발을 개시한 이후 항원설계 및 아데노바이러스 재조합 플라스미드 제작 단계를 거쳐 연구용 'AdCLD-Cov19' 예방백신 후보물질을 제조했습니다. 마우스와 원숭이에 투여한 면역원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괄목할 만한 수준의 항원 특이적 항체반응을 관찰했고 생성된 항체의 높은 바이러스 중화능력도 확인했습니다.

셀리드가 개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단회 투여로도 높은 수준의 항체반응을 유도할 수 있고 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 기억 면역반응도 유도가 가능합니다. 특히 경제성과 효능, 접종용이성 측면에서 가치가 높아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등의 다국적 대형 제약사와 중국의 칸시노에서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 백신을 임상 개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제약사가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백신주권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으로 높은 예방 효력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향후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예방백신 개발을 계기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예방백신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개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셀리드는 오는 7월 중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GMP 완제의약품을 생산 개시할 예정입니다. 9월 중 임상 1·2상 시험계획승인 신청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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