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폐소생술도 영상통화로…골든타임 잡는다
입력 2020-06-29 09:20  | 수정 2020-06-29 10:12
【 앵커멘트 】
누군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할 수 있으신가요?
이제 통일된 119의 영상통화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19 구급센터로 누군가 쓰러졌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현장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앞으로 확 쓰러졌어요."

구급대원이 스마트폰을 통해 심폐소생술 장면을 보여주고, 방법을 안내합니다.

▶ 인터뷰 : 119구급대원
- "잘하고 계세요. 좀 더 힘차게 눌러주세요. 힘차게."

서울시는 영상통화를 통해 심폐소생술 등 안내하는 의료지도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습니다.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를 직접 살피며, 마련된 표준 지침에 따라 안내합니다.

▶ 인터뷰 : 육한진 / 응급조치 시행자
-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됐죠. 일단 당황하고 그러니깐. 영상통화 하면서 잘못된 걸 말씀을 해주시고…."

서울에서 한 해 평균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는 약 4,000명.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안내할 경우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음성통화보다 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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