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사비리 걱정 마세요"…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운영
입력 2020-06-29 09:15  | 수정 2020-06-29 10:13
【 앵커멘트 】
오래된 아파트를 보수공사 하려고 할 때 비용이 부풀려진 게 아닌지, 싸구려 제품을 쓰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입주민이 많은데요.
경기도가 예산은 줄이고, 공사의 품질은 높일 수 있게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는 데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은 지 15년이 지난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주민들이 낡은 CCTV를 바꾸려고 4800만 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시공사 선정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업체에 따라 공사 비용과 방법, 물량 산정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동주택 기술자문을 신청했는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 인터뷰 : 박형선 /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 "적정 비용을 들여 좋은 제품을 써서 우리 아파트의 보안이라든지 관리에 도움이…."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공사비리 때문에 피해가 없도록 민간전문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전문가들은 3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보수공사 모든 과정에 조언해줍니다.

▶ 인터뷰 : 조재학 /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 "공사를 꼭 시행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그것부터 확인하고요. 그리고 최적의, 경제적인 공법을 선정해서 자문을…."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18개 아파트를 지원해 예산을 28% 아끼고 부실 공사를 막아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연말까지 경기도 내 보수공사를 준비 중인 70개 단지가 추가로 자문단의 지원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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