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쿄 유권자 절반 이상 "도쿄 올림픽 취소하든지 다시 연기해야"
입력 2020-06-29 09:02  | 수정 2020-07-06 09:07

일본 수도 도쿄도 유권자 절반이 이미 한 차례 연기된바 있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다시 연기하든지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신문이 내달 5일 예정된 도쿄 지사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상대로 26∼28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7.7%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2년 이후로 개최 시점을 한 번 더 연기하자는 의견은 24.0%였다.
반면 계획대로 내년 여름에 개최하자는 의견은 15.2%, 간소화하거나 무관중으로 하자는 의견은 31.1%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51.7%는 취소 또는 재연기하는 것이 타당하다 답한 것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미 한 차례 연기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에 개최하지 못하는 경우 재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도쿄 지사 선거에서는 현직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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