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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남은 라리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2점차 앞서
입력 2020-06-29 08:42  | 수정 2020-06-29 09:31
결승골을 터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가운데) / 사진=로이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살얼음판' 선두 경쟁이 치열합니다.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못 챙기자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늘(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꼴찌' 에스파뇰과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45분 터진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5연승을 이어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1을 기록, 전날 셀타 비고와 2-2로 비긴 바르셀로나(승점 69)를 2위로 끌어내리고 승점 2차로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라운드 때 바르셀로나와 나란히 승점 65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이후 두 팀은 바르셀로나가 먼저 경기를 치러 선두로 올라서면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탈환하는 시소게임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5연승을 거두는 사이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선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팀의 선두 경쟁은 더욱더 뜨겁게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 에스파뇰을 상대로 볼 점유율 69%-31%, 슈팅 수 14개(유효슈팅 6개)-8개(유효슈팅 5개)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카림 벤제마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재치 있는 오른발 힐패스로 볼을 내주자 카세미루가 쇄도하며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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