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급 발암물질' 석면 제거 나선 군…2025년까지 모두 해체
입력 2020-06-29 08:27  | 수정 2020-07-06 09:05

2025년까지 모든 군부대 건물에서 석면이 사라집니다.

국방부는 오늘(29일) "지난해 실시한 군 석면 함유 건축물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군의 석면 함유 건축물을 모두 해체 또는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등록 석면 조사기관에 전수조사를 의뢰했고, 총 1만1천600여동의 석면 함유 건축물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생활관·간부 숙소·식당 등 장병 건강과 밀접한 시설 5천540여동은 2022년까지, 창고·미사용 소초 등 건물 6천60여동은 2025년까지 정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2018년까지 연간 150여억 원이었던 석면 해체·제거 등의 예산을 지난해 589억 원, 올해 699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습니다. 매년 6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부득이하게 보유해야 하는 석면 함유 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해 이날 강원 홍천동원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석면 건축물 안전관리 담당자 교육도 합니다.

강원도지역 육군·해군(해병대)·공군의 석면 함유 건축물 안전관리 담당자 200여명이 '석면안전관리법' 이해, 석면의 특성 및 유해성 등을 교육받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5년까지 석면으로부터 자유로운 군을 만들 것"이라며 "부대별 석면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교육을 통해 안전한 석면 관리 방법을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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