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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플로리다 탈출한다...선수단 토론토로 이동
입력 2020-06-29 05:48 
플로리다에서 훈련해온 류현진이 토론토로 이동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플로리다를 탈출한다.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스포츠넷' '토론토 선' 등 현지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블루제이스 선수단이 토론토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미 류현진 등 선수단에게 토론토로 이동할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해놓은 상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1일 전세기편을 이용해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다.
블루제이스 선수단은 그동안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더니든에서 2차 캠프와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국과 캐나다간 국경이 봉쇄된 결과였다.
그러나 플로리다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플로리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9585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팀 캠프 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자 블루제이스는 결국 훈련 장소를 토론토로 옮기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캐나다 정부 당국과 논의를 해왔다. 이동 준비를 시작했다는 것은 정부의 승인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블루제이스는 정규시즌도 토론토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가 속한 온타리오주는 지난 27일 2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바이러스에게 국경이나 경계는 무의미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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