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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다다` 이상엽, 이민정에 대한 여전한 감정... 이상이♥이초희 장애물 없는 애정 전선
입력 2020-06-28 21: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이상엽이 이민정에 대한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송나희(이민정 분)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을 그렸다.
송나희는 "선배, 미안해요. 미안"이라며 이정록(알렉스 분)의 키스를 피했다. 이정록은 "내가 보기보다 성격이 급해가지고"라고 민망해 했다. 송나희와 이정록의 모습을 본 윤규진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를 본 송나희는 "저기 아직 저녁 안 시켰지? 나 조금만 먹으려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규진이 말없이 떠나자 송나희는 "왜 그래 갑자기? 뭐야?"라고 의아해 했다. 윤규진은 송나희와의 저녁 식사에 응하지 않고 퇴근하며 연신 착잡함을 드러냈다.
윤재석(이상이 분)은 "형이 감기 몸살인가 봐요"라고 송나희에게 알렸다. 송나희는 "원래 에어컨에 약해서 여름에 한 번씩은 그렇긴 하는데"라고 했다. 이를 들은 유보영(손성윤 분)은 "규진이가 아파요?"라고 궁금해 했다. 그는 윤규진을 돌보기 위해 지인에게 연락했다. 송나희는 "약을 먹어야 열이 내릴 텐데"라며 아픈 윤규진이 신경쓰였다.

유보영은 죽을 사들고 윤규진 집에 방문했다. 그는 송나희가 문에 걸어둔 죽을 발견했다. 이에 유보영은 죽을 치웠다. 윤규진은 유보영을 집 안으로 들였다. 유보영은 "들어가 누워있어. 밥이랑 약 챙겨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윤규진은 수락했다. 유보영은 "나희야 불좀 꺼"라는 윤규진의 잠꼬대를 듣고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윤재석은 "내가 사둔 편의점 죽 먹었어?"라고 물었다. 윤규진은 "다른 거 먹었어. 누가 갖다 줘서"라고 답했다. 윤재석은 "혹시 송쌤 왔다 갔어?"라며 "내가 아까 집에 일찍 못 들어간다고 하니까 걱정하는 눈치더라고"라고 답했다.
송나희는 "왔어? 괜찮아?"라고 물었다. 윤규진은 "나 괜찮아. 진료 준비 때문에"라며 자리를 떴다. 자신을 피하는 윤규진에 송나희는 "윤규진, 죽 잘 먹었다고 말도 안하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유보영은 윤규진에게 죽을 건넸다. 윤규진은 "누나, 맘 써주는 거 고마운데 이거 시후 먹여"라고 했다. 유보영은 "혹시 내가 부담스럽니?"라며 "부담스러운 거 맞잖아. 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규진은 "어, 맞아. 사실은 내가 누나 다시 만나서 반가웠고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사람 생겨서 좋은데 근데 아직까진 내가 누구를 만나고 마음을 주거나 하진 못할 거 같아"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보영은 "송나희 선생 때문이야?"라며 "너 아직 송 선생님 사랑하잖아.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윤규진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윤재석과 송다희(이초희 분)는 새벽 늦게 통화했다. 송다희는 "지금 우리집 난리났어요. 엄마랑 아버지 싸우셔서 분위기 장난 아니예요"라고 말했다. 윤재석은 "너무 걱정마요. 금방 풀리실 거예요. 그래도 싸울 상대가 있는 게 더 행복할 수도 있어요. 우리 엄마 봐봐. 싸울 상대가 없으니까 자식들한테 풀잖아"라고 위로했다. 송다희는 "진짜 심각해요. 내일은 분위기 파악하면서 집에 붙어 있어야 할 거 같아요"라고 했다. 윤재석은 "그러면 안되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송다희는 "엄마 아버지 화해하신 거 같아"라며 "이따 밤에라도 만날래요?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라고 말했다. 윤재석은 "그러고 싶은데 우리형이 아파서 집에 있어야 할 거 같아요"라고 했다. 그는 송다희의 따뜻한 마음에 연신 애정을 드러냈다. 송다희는 윤재석과 통화하며 첫 등교에 나섰다.
한편 송가희(오윤아 분)는 박효신(기도훈 분)에게 아침을 건넸다. 그는 "동생, 별 거 아닌데 내가 궁금한 건 죽어도 못 참는 성격이라서. 어제 동생이 한 말 말이야. 나한테 소개 받기 싫다는 그 말 무슨 뜻이었어?"라고 물었다. 이어 "행간에 담긴 의미라는 게 있잖아. 뉘앙스가 살짝 의미심장했달까? 오바센스 하는 애들은 그런 얘기 들으면 살짝 헷갈릴 수 있거든. 내가 그렇다는 뜻은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굳이 소개 받고 싶지 않아서. 부담스럽기도 하고"라고 간략하게 답했다. 송가희는 "내 주변이라니까 다 눈에 뛰고 나 같은 스타일일까봐?"라며 "그럼 나랑 반대되는 스타일 찾아봐야겠네? 평범하고 촌스러운 스타일로?"라고 얼버무렸다. 그는 "나는 또 뭐라고 오바센스했네"라고 김칫국을 마신 모습을 보였다.
송가희는 박효신과 이불 정리에 나섰다. 그는 박효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에게 온 전화를 받았다. 박효신은 "뭐합니까 지금? 왜 남의 전화를 함부로 받아요?"라고 화를 내고 자리를 떴다. 이에 송가희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효신은 "저는 복귀할 생각 없습니다. 내 인생에서 묻어버리고 싶은 그 날, 유도가 전부였단 박효신 죽었어요. 왕배랑 같이"라고 의문의 남자에게 말했다. 이어 "사고죠. 그래도 그렇게 하셨으면 안됐죠. 전 그날의 저도 죽이고 싶을 만큼 밉지만 아버진 절대 용서 못해요"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를 본 송가희는 혼란스러워 했다.
성현경(임정은 분)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난 송나희는 "오빠가 요새 기분이 좋던데 좀 걱정 되더라고요. 또 김칫국 마시는 게 아닐까 싶어서"라며 "긍정적인 거 맞아요?"라고 물었다. 임정은은 "글쎄요. 고민중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에 송나희는 "부정적인 건 아닌가 보네"라고 반가워 했다. 이어 "오빠, 객관적으로 보나 아니 주관적으로 봐도 베스트 남편은 아니지만 딱 하나, 예나 지금이나 오빠 마음 속에 언니밖에 없다는 거 그건 내가 보장해요"라고 거들었다.
송준선(오대환 분)은 "걱정하지 말고 수업해. 나 간만에 서진이(안서연 분) 데리고 키즈카페 가서 놀려고"라고 말했다. 성현경은 "나 오늘 7시 정도에 끝날 거 같아. 얘기좀 하자고.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했다. 송준선은 갑작스러운 감독의 도움 전화에 송서진을 데리고 촬영장에 갔다. 촬영을 마친 송준선은 송서진이 사라지자 당황해 했다. 결국 그는 다친 송서진을 발견했다.
성현경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다. 송준선은 "갑자기 추가 촬영이 생겨가지고 내가 서진이 데리고 촬영장 데리고 갔는데"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를 데려간 거야"라고 따졌다. 송준선은 "다른 데 맡길 시간이 없었어. 미안해 현경아. 진짜 잘못했어"라고 했다. 성현경은 "내가 당신에게 '다시는'이라는 말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 맞아. 사람 쉽게 안 변하는데 내가 잠깐 깜빡했다"며 "그냥 당신은 하고 싶은 액션하며 살아"라고 반지를 돌려주며 자리를 떴다.
한편 송영달(천호진 분)은 장옥분(차화연 분)이 자신을 의심한 것에 기분 나빠했다. 장옥분은 되레 자신을 속였다며 송영달을 나무랬다. 이에 송영달과 장옥분은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이에 강초연(이정은 분)은 양치수(안길강 분)에 대한 마음을 장옥분에게 털어 놓았다. 그는 "송영달 회장님은 오빠 같으신 분이에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옥분은 오해를 풀었다.
장옥분은 "오다가 김밥집 여자 만났어요. 그 여자 양사장 좋아했다며. 그래서 당신이 중간에 다리좀 놔주려고 했다며. 진작에 알았으면 쓸 데 없는 오해 안했지"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인정이 많아서 도와준 거라고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 합디다. 그런 거 보면 사람이 그렇게 무대포는 아닌 거 같고"라고 덧붙였다.
송영달은 "처음에는 양사장 그 놈 노후에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나섰는데 자꾸 보다 보니까 영숙이 생각이 나더라고.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눈매가 좀 닮아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장옥분은 "불리하면 동생 얘기야 평생"이라고 화답했다. 송영달은 "나이 드니까 마음 약해져서 그런가 봐"라고 하며 화해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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