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일 만에 60명 대로…안양 이어 수원까지 교회 감염 비상
입력 2020-06-28 19:21  | 수정 2020-06-28 19:42
【 앵커멘트 】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만에 60명을 넘었는데, 특히 청정지역이라 여겼던 광주·전남 지역에서 7명이 발생하며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안양에 이어 수원의 한 대형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교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등록된 교인이 80명가량인 경기도 안양의 주영광교회입니다

목사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들은 모두 첫 확진자인 20대 여성과 함께 두 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확진자 지인 등 2명이 감염되면서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밀폐된 공간이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경기도 안양시 보건소 관계자
- "창문들이 잘 열리지 않는 밀폐형이더라고요. 환기 정도가 되지 않는 그런 구조니까…."

교회가 주상복합건물 안에 있다 보니 지역 감염 확산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상가 입주민
- "불안하죠. 심리적으로, 사무실하고 안에 복도하고 계단하고 엘리베이터하고 자가소독하고…."

서울 왕성교회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모두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등록 교인만 9천 명에 달하는 수원의 한 대형교회에서 교인 2명과 가족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회가 비교적 방역 수칙은 잘 지킨 것으로 조사됐지만, 확진자와 예배를 같이 본 신도가 무려 7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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