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로젠택배 매각 성사 눈앞…국내PEF와 막판협상 진행
입력 2020-06-28 18:25 
국내 4위 택배기업 로젠택배가 매각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젠택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PEF 운용사 베어링PEA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단독 협상에 나서 다음달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거래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매각가는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 전진중공업 등 국내 기업을 잇달아 사들인 바 있는 PEF 운용사다. 로젠택배는 시장 점유율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만 4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유통 대세로 자리 잡으며 향후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2016년 매각이 한 차례 무산된 뒤 2017년 자회사 KGB택배를 매각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재차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주간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고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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