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양 주영광교회 신도 6명 추가 확진…총 18명
입력 2020-06-28 17:44  | 수정 2020-07-05 18: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신도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 군포시는 오늘(28일)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군포시민 6명(군포 67번∼72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주영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군포 14명, 안양 3명, 의왕 1명 등 총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주영광교회 신도는 군포 13명과 안양 3명 등 16명입니다. 나머지 2명은 확진자의 지인이거나 직장 동료입니다.


이 교회 신도 확진자들은 모두 26일 확진된 A(25·군포 59번 확진자·어린이집 교사)씨와 함께 21일 오전 8시 20분∼오후 6시 또는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주영광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예배에는 두차례 모두 A씨를 포함해 대부분 같은 신도들인 30명(안양 3명, 의왕 1명, 군포 26명)이 참석했습니다.

예배 참석자 중 지금까지 안양과 군포 거주 신도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입니다.

나머지 예배 참석자 가운데 의왕 1명과 군포 1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날 군포에서 확진된 6명도 모두 주영광교회 신도로, 군포 68번 확진자(수리중학교 학생)를 제외한 5명이 A씨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포 68번 확진자는 A씨의 동생이자 군포 62번 확진자(62·어린이집 원장)의 자녀로, 평소 교회에는 다니지만 21일과 24일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초 확진된 군포 59번 확진자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영광교회는 군포시에 있다가 4년여 전 안양시로 이전했으며, 전체 신도는 80∼90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영광교회 신도인 군포 6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군포시 광정동 소재 바른길어린이집의 교사 5명, 원아 10명, 원아 부모 8명 등 23명은 검체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군포 6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25일 군포시청 인근 건물의 '정보화 교육장'에서 전산 교육을 받은 어린이집 관계자 12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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