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수 품은 천혜 입지에 日롯폰기식 쇼핑몰…동탄 랜드마크로
입력 2020-06-28 17:12 
우미건설의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단지 전경.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동탄 호수공원과 수변문화광장이 펼쳐져 있고 단지 내 상업시설인 `레이크꼬모(Lake COMO)`가 있어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제공 = 우미건설]
집 앞으로 펼쳐진 그림 같은 호수와 공원을 품에 안고 살아가며, 1층으로 내려가면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즐기고 쇼핑까지 할 수 있는 아파트.
제24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우미건설의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누구나 꿈꿔볼 만한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7개동, 아파트 956가구(전용면적 98~116㎡)와 오피스텔 186실(전용면적 84㎡)로 구성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입지 자체가 그야말로 '넘사벽'이란 평가다.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들어선 이 단지는 바로 앞에 74만㎡ 규모 동탄 호수공원과 수변문화광장이 펼쳐져 있다. 제해성 심사위원장(아주대 명예교수)은 "입지가 매력적이고 자연지형을 잘 활용해 저층부를 입체적으로 꾸민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또 다른 강점은 단지 내 상업시설인 '레이크꼬모(Lake COMO)'다. 지난 26일 문을 연 레이크꼬모는 우미건설이 직접 개발·시공한 라이프스타일 파크(Lifestyle Park) 콘셉트의 복합상업공간이다. 지하 3층~지상 3층, 전용면적 2만3100㎡ 규모로 구성됐다. 1층은 100%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해 개방감이 높고 유동인구 유입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상업시설 디자인에는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를 만든 모리빌딩도시기획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레이크꼬모에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앵커 테넌트(핵심 점포)가 대거 입점했다. 우선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인기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테라로사(TERAROSA)다. 테라로사 동탄호수공원점은 기존 커피공장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작품과 앤티크 소품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 을지로·성수 등 도심 핫플레이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라이프스타일숍,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크앤북 등도 들어섰다.
이 단지는 주차장이 100% 지하에 배치됐고 가구당 1.9대 이상(오피스텔은 실당 1.3대)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하미경 심사위원(연세대 실내건축학과 교수)은 "상업과 주거를 적절히 잘 혼합했고 디자인이나 이동 동선 등 전체적으로 구성에서 나무랄 점이 거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주상복합 개발이 다양한 곳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금강주택은 저층부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부문이 압도적으로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고급 스포츠센터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텔급 샤워실까지 구비됐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배치해 심심하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솝빌리지'로 명명된 놀이터에는 마법사 모자를 형상화 한 대형 슬라이드, 원숭이 집라인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서명교 심사위원(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은 "에버랜드 조경팀이 참여한 단지 조경과 놀이터, 공동시설 마감 등이 다른 단지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을 받은 일반아파트 대형 부문의 '반포센트럴자이'(GS건설), 일반아파트 중견 부문의 '연경동화아이위시'(동화건설), 주거복합 부문의 '포레나 여수웅천 더 테라스'(한화건설), 주거복지 부문의 '진해남문 리젠시빌 란트'(리젠시빌건설), 고층주거 부문의 '초량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범양건영), 스마트주택 부문의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KCC건설) 등 단지도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주거혁신 부문 최우수상은 반도건설의 '신당파인힐 하나유보라'가 차지했다. 서울 중구 신당동 옛 도로교통공단 본사 용지에 들어선 이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옛 뉴스테이) 아파트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5~15% 저렴하다. 심사위원들은 디자인과 마감재, 커뮤니티시설 등이 뛰어난 아파트를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고 지적했다. 특별상을 받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정릉 하늘마루'와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서울 도심 낙후 지역을 저렴한 청년·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공급한 '청신호' 1호 사업이라는 점, 주민 간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우수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냈다는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