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산초 내일 등교 중단…"국방부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 여파 탓"
입력 2020-06-28 16:43  | 수정 2020-07-05 17:05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인근 용산초등학교가 29일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초교는 국방부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9일 학교에 나올 예정이던 4학년과 돌봄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용산초교 관계자는 "일단 내일 등교를 중단한다는 점을 학부모들께 안내했고 이후의 (등교) 계획은 상황을 파악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용산초교는 현재 국방부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를 둔 가정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교육청과 협의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등교를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인근에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더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에서는 전날 교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원아 가운데 3세 남아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어린이집은 국방부 본관이 아닌 영내 별도 건물에 있지만, 어린이집 원생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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