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두관, 하태경 향해 "앞뒤 자르고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들어"
입력 2020-06-28 11:55  | 수정 2020-07-05 12:07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비틀어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드는 솜씨가 조선일보를 능가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하태경 의원님과 속보 경쟁에 바쁜 기자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평균 연봉 9100만 원 정도로 설계된 인국공에 입사하려고 토익, 컴활, NCS를 끌어안고 취업재수를 마다 않는 취준생들의 목표가, 이번에 인국공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대략 연봉 3500만 원 정도를 받게 될 보안검색직원은 아니지 않느냐고 물은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사 취준생들이 합격해서 일할 분야도 아니고 자기들 몫을 빼앗는 것도 아닌데 왜 이 분들의 직고용과 정규직화를 반대하느냐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갑자기 공무원 초봉 2100만 원 운운하면서 제가 '연봉 3500 정규직이 나쁜 일자리'라고 했다고 왜곡하고 '청년들 분노유발 정도껏 하라'고 나무란다"고 말했다.
이어 "멀쩡한 사람들이 그동안 이런 식으로 당했구나 새삼스럽게 절감하는 일요일 아침"이라며 "답답한 마음으로 시간 나시면 한 번 보시라고 학습교제 하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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