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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사장 "관중 입장? 아직 멀었다"
입력 2020-06-28 11:52 
다저스 사장은 관중 입장 허용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스탄 카스텐 LA다저스 사장은 관중 입장을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카스텐 사장은 28일(한국시간)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곧 논의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안전해지면 적은 숫자라도 팬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러나 아직은 생각조차 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60경기 단축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 시작은 무관중이지만, 관중 입장 여지도 남아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리그 운영 매뉴얼에는 "리그 사무국과 지역 정부의 승인이 있다면 관중 입장이 허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추진되고 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지사는 수용 능력의 50%까지 입장을 허용했다. 최근 텍사스에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중 입장 허용을 원하고 있다.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도 "그것(관중 입장 허용)이 계획"이라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도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에 최대 8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신중한 입장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스텐 사장은 "LA카운티 관계자, 시정부 관계자들과 논의중이다. 우리 모두 관중 입장 허용을 원하고 있지만, 곧 일어날 거 같지는 않다. 그러나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우리는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야하는 사업이다. 그러면 정말 좋을 것이다. 단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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