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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X박영진, 美친 입담으로 ‘아는 형님’ 완벽 접수
입력 2020-06-28 11:49 
김준호 박영진 ‘아는 형님’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캡처
개그맨 김준호와 박영진이 ‘아는 형님을 완벽 접수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김준호와 박영진이 출연했다.

이날 두사람은 내달 4일 첫 방송 되는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의 홍보와 함께 ‘개그콘서트 종영에 따른 소회, 각종 에피소드가 담긴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박영진은 ‘개그콘서트 종영에 대해 웬만하면 눈물 안 흘리는데 저절로 나왔다”라고 전했고, 김준호는 ‘개그콘서트가 없어져 코미디가 많이 힘들다. 이제 JTBC에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장르만 코미디다. 우리의 목표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는 것이다”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후 박영진은 개그계 선배 김준호에 대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이지만 나랑 코드가 안 맞아서 술자리나 식사는 안 하고 지낸다. 선배가 너무 진지하다. 심지어 지금도 너무 톤이 다운 돼 있다”면서 나 목숨 걸고 나왔다. 같이 살려야 할 거 아니냐. 난 어제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호통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준호랑 김준현, 송준근이 술자리를 하는데, 김준호 선배가 ‘내가 한 번만 더 진지한 이야기하면 내 뺨을 때려라고 했다. 시작하자마자 10초도 안 돼서 따귀를 맞았다”라고 폭로했고 이에 김준호는 집에 갈 때까지 50대 정도 맞았다. ‘이제 그만해라고 했더니 또 한 대를 맞았다”라고 추억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준호는 서장훈, 이상민, 탁재훈 함께 여행 프로그램을 찍었을 때를 회상하며 소스의 장인 이야기를 했는데, ‘장인 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침묵했다. 그리고 대성당에서 웨딩 촬영하는 걸 굳이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어 최근 누가 프로그램을 같이 하자고 하는데 ‘다시 나 혼자 산다였다. 제목만 보고 안 한다고 했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박영진은 프로그램에서 잘린 적이 있다. 버스 타고 집에 오는데 매 정류장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이 내리면서 카드를 찍을 때 다 ‘하차입니다라는 소리가 나왔다. 여의도 환승센터에서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해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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