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스코건설, 1700억 규모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
입력 2020-06-28 10:25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조감도 [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용인 수지구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비롯해 최근 한 달 사이 총 4건(신반포21차·주양 쇼핑·대구 경남타운 재건축, 총 5868억원 규모)의 도급사업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7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보원아파트 조합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431명 중 428명(99.3%)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1700억원이다.
지난 1994년 준공된 수지 보원아파트(지하 1층~지상 15층, 5개동 619세대)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지하 3층~지상 22층, 7개동 711세대로 재탄생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난 92세대는 향후 일반에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일부 동 외벽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강판 '포스맥'을 사용한 커튼월룩 설계를 적용하고, 어린이집과 커뮤니티 상부에 맘스카페와 옥상 정원 등을 배치한다. 또 지하 3층까지 주차공간(세대당 약 0.7대→1.3대)을 확대하고, 지상 주차장은 공원화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허용 연한인 30년 대비 절반 수준이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보니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력과 다수의 시공 경험을 살려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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