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행세일 첫 주말…움츠러든 내수 살리나?
입력 2020-06-28 10:15  | 수정 2020-06-28 11:5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7개 부처 장관까지 동행세일 실시간 판매 방송에 릴레이 출연합니다.
업계에서는 모처럼 소비자의 지갑이 열릴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현장을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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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장을 보러온 소비자들의 마음도 모처럼 가볍습니다.

▶ 인터뷰 : 김준문 / 서울 한강대로
- "평상시보다 할인된 제품이 있어서 이 기회에 사놓자는 생각으로 좀 더 많이 담았습니다."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말에 마트에 소비자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전성민 / 롯데쇼핑 관계자
- "동행세일 후 첫 주말인데 입장객 수가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랍스터의 경우 특가에 판매하고 있고 고객들 반응이 좋습니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줄어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은 백화점 의류 매장에도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총 31개 패션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까지 할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경기도 죽전동
-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쇼핑 안 하고 있다가 오늘 세일을 많이 한다고 하기에 나와봤어요. 가격도 괜찮은 거 같고."

전국 6백여 개 전통시장에서는 구매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주는데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가 떨어진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흥균 / 아현시장 상인
- "재래시장 동행세일 첫 시작인데 많이 홍보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동행세일을 위해 장관들도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홍보한 두레촌 견과바는 첫날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6개 부처 장관들도 릴레이 홍보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질 동행세일이 내수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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