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88일 만에 확진자 발생…대전에선 응급실 폐쇄
입력 2020-06-28 08:40  | 수정 2020-06-28 09:58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는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목포에선 하루 만에 7명이 감염됐고, 대전 충남대병원 응급실은 확진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됐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 목포에 따로 거주하는 60대 자매가 어제(27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매는 지난 23일 광주에 함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상호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매의 각 배우자와 함께 사는 손자도 감염돼 광주와 전남에선 어제 하루 만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일 81일 만에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온 뒤 추가로 발생한 것이고, 전남에서는 88일 만에 처음 나온 확진입니다.


자매에게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24일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나흘간 사찰, 병원, 시장 방문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해 지역사회 추가 확산도 우려됩니다.

최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도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남편의 폐렴 증상으로 아들과 함께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모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응급실도 전면 폐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남편과 딸, 응급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27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자체 격리 중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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