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경주 재선거…친이 vs 친박 2라운드
입력 2009-03-30 15:34  | 수정 2009-03-30 19:10
【 앵커멘트 】
오는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경주 지역은 친이·친박 2라운드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30일) 경주 정종복 전 의원을 비롯해 3명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4월 경주에서 치러질 재보선이 친이 대 친박 대결로 굳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경북 경주에 정종복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경률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상당한 고민 끝에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는 판단을 해서 정종복 후보를 공천하기로 우리 공심위에서 만장일치로 했고, 최고위에서도 전원일치로 승인해 주셨습니다."

경주에는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안보특보를 지낸 정수성 전 육군 대장이 이미 무소속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지난해 총선에 이어 '친이' 대 '친박' 제2라운드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안 사무총장은 정종복 후보가 외부 여론조사 결과 최고 10%포인트 앞서고 있다며 정 후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전주 덕진에 전희재 전 전북 행정부지사와 전주 완산갑에 태기표 전 전북 정무부지사를 각각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구 5곳 가운데 울산 북구와 인천 부평을 두 곳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한 다음 4월1일 회의에서 단수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결론이 나지 않으면 늦어도 4월 6일 최고위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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