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공항 확장안 반대"…총리실 발표 앞두고 여야 한목소리
입력 2020-06-27 07:50  | 수정 2020-06-27 09:45
【 앵커멘트 】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여야 기초단체장들이 한목소리로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과 울산, 경남 3개 시도와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문제를 총리실에서 재검증하면 그 결과에 따르기로 지난해 6월 전격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2019년 6월)
- "총리실이 논의하게 된다면 국토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합리적 결론을…."

총리실은 지난해 12월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재검증할 위원회를 꾸렸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기존 정부의 계획안이 뒤집힐지 여부입니다.

부산에선 이례적으로 여야 기초단체장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공항 확장만으로는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최진봉 / 부산 중구청장(미래통합당)
- "활주로를 추가 건설하고, 아무리 소음 방지대책을 마련해도 김해공항은 결코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관문공항이 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정미영 / 부산 금정구청장(더불어민주당)
-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총리실의 검증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8월에는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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