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만 2개’ 키움 조영건, 2승 도전 실패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영건의 2승 도전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조영건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KIA타이거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했다.
지난 3일 첫 선발 등판인 대전 한화전에서 조영건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4경기 연속 선발로 등판했으나 2승에는 실패했다.
조영건은 2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타자 6명을 뜬공 4개와 땅볼 2개로 제압했다.
하지만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까지 갔다. 결국, 상대 타자 최형우로부터 우중간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도 2-1에서 순식간에 2-5가 됐다.
4회에도 조영건은 제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유민상을 볼넷으로 내준 뒤 나주환으로부터 좌측 2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유민상은 그대로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결국 무사 2루에서 조영건을 교체했다. 이어 나온 문성현이 타자 3명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조영건의 실점은 6에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