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단축시즌 4할 타자 없을 확률 92%?
입력 2020-06-26 11:04  | 수정 2020-06-26 11:18
MLB가 7월24일 60경기 단축시즌으로 2020 정규리그를 개막한다. 통상적인 일정보다 63%나 축소되다 보니 1941년 이후 명맥이 끊긴 4할 타자가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60경기 이상 타율 0.4를 유지해본 현역선수는 2017년 호세 알투베(사진)까지 모두 5명이다. ©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60경기 단축시즌으로 2020년 정규리그를 치른다. 통상적인 162경기보다 63%나 줄어든 일정이다보니 1941년 이후 명맥이 끊긴 4할 타자가 나올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엘리아스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020 MLB 단축시즌에 참가할 수 있는 현역 중 60경기 이상 4할 타율을 유지해본 선수는 5명이라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2003년 알버트 푸홀스(40·LA에인절스)와 2009년 헨리 라미레즈(37·무소속), 2012년 앤드류 맥커친(34·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6년 조이 보토(37·신시내티 레즈), 2017년 호세 알투베(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MLB 60경기 연속 4할 타율을 기록한 현역선수라고 밝혔다.
79년 만에 MLB 4할 타자가 나올 수 있느냐를 논하는 데 있어 결코 적은 사례는 아니다. 그러나 알투베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현재 나이와 기량 모두 전성기와 거리가 멀다. 알투베도 2019시즌 4년 만에 타율 3할을 밑도는 등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했다.
미국 ‘더스코어는 엘리아스 및 ESPN 자료를 스포츠 베팅 이용자에게 공유하면서도 ‘2020 MLB 단축시즌 역시 4할 타자는 나오지 않는다 배당률을 –1100로 설정했다. 4할 타자 등장 무산 확률을 91.67%라고 봤다는 얘기다.
2020 MLB는 7월24일 개막한다. 예정보다 120일 미뤄졌다. 정규시즌을 10월29일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