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의락 전 의원 "대구시장 제의 수용"…경제부시장직 수락
입력 2020-06-26 10:17  | 수정 2020-07-03 10:37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제부시장직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26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며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러나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며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자.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고, 가야 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저도 할 말은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또 "이런 기회와 한 달여 이상을 참고 기다려주신 권영진 시장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권 시장이 홍 전 의원에게 차기 경제부시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의한 사실은 17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홍 전 의원은 "사실 지난 5월 말쯤 권 시장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며 "고민이 많았지만, 당 안팎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구시 정기 인사는 오는 7월 1일 예정되어 있고, 홍 전 의원은 취임하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