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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연봉 삭감에 "미쳤냐, 괜찮겠냐 했지만..."
입력 2020-06-26 09:14  | 수정 2020-06-26 09:17
김연경 /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2' 방송캡처
배구 선수 김연경이 연봉 자진 삭감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어제(25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월드 클래스 배구 선수 김연경이 인생 언니로 출격했습니다.

이날 연봉 질문에 김연경은 "사실 샐러리캡이라는 게 있다. 구단에서 선수들을 줘야 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안에서 돈을 다 쓸 수 있는 거다. 여자 프로배구는 23억 원으로 알고 있는데 14~15명 선수가 나눠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실 해외 리그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내년 올림픽도 있으니까 한국에 들어오기로 결정한 건데, 제가 최고 금액을 받으면 나가야 되는 선수 생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연경은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 다 계약하고 남는 금액이 얼마냐 물어봤더니 3억 5000만 원이라고 하더라. '남는 돈 달라, 신경 안 쓰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연경은 "주변에서 '미쳤냐, 괜찮겠냐' 하더라. 우리 에이전트도 당황했다. '앞으로 연봉 올리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 이미 세계에서 다 알았으니까"라며 "우리 부모님이 흔쾌히 괜찮다고 하셨다. 네가 결정한 건데 그냥 하라고 하시더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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