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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지 남편, 결혼기념일 맞아 셰프 변신…편지 낭독까지 `훈훈`
입력 2020-06-26 08: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훈남 남편과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함연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남편이 깜짝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함연지는 "올해 결혼기념일을 지나쳤다. 그래서 햄편(남편 애칭)이 결혼기념일처럼 하자며 직접 코스 요리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햄셰프의 요리 과정도 관찰하고 맛을 보는 행복한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연지의 남편은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까지 3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트위스트, 메인 요리는 토스카나식 크림 치킨을 만들기 시작했고, 함연지는 그런 남편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함연지 부부는 결혼기념일에 감사 편지를 써서 읽어주기로 했다며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함연지는 "시 쓰는 걸 좋아해서 시를 썼다"며 '당신을 생각하면 새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내 마음의 꽃이 피고 무지개와 해와 달이 뜨고 잔디는 오색 빛깔로 찰랑입니다. 캄탐하던 그날도 내 속에 시멘트와 뻑뻑한 이기심만 가득하던 그날도 당신은 내게서 햇살 내린 정원을 보았더라지요. 당신의 눈에서 내 가슴에 꽃이 핍니다. 해가 뜨고 무지개가 뜨고 새소리가 들립니다'라고 자신이 쓴 시를 낭독했다.

함연지 남편은 메시지로 함연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만나서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사회 초년생으로 또 처음 어른이 돼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성숙해갈 때 항상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지금 내 생각, 행동, 태도 하나하나에 여보의 색깔이 담겨있지 않은 것이 없어. 앞으로도 서로의 힘이 돼 우리 같이 행복하고 멋진 나날을 같이하자. 내가 많이 사랑한다. 에쁜 사람아'라고 해 함연지를 감동시켰다.
한편 함연지는 오뚜기 회장의 장녀로 현재 결혼 4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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