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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린, 2020시즌 텍사스 개막전 선발로 출격
입력 2020-06-26 06:57 
랜스 린이 텍사스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는 2020시즌 개막전 상대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린을 개막전 선발로 발표했다.
린은 오는 7월 25일이 유력한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온다.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다. 곧 일정이 발표될 예정.
지난 시즌 3년 3000만 달러 계약의 첫 해를 보낸 린은 33경기에서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기록했다. 24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캠프가 중단되기전 이미 린에게 개막전 선발 등판을 맡길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원래대로라면 3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개막전을 치러야했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린과 마이크 마이너, 두 명의 선발에게 기댔다. 두 선발은 나란히 200탈삼진을 넘기며 구단 역사상 1990년 놀란 라이언-바비 윗 이후 처음으로 동반 200탈삼진 달성을 기록했다.
우드워드는 "두 선수가 지난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그들 모두 개막전 선발 자격이 있다. 마이너가 개막전 선발 자격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느낌상 지난해 마이너에게 기회를 줬으니 둘에게 모두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이너도 이를 잘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린에게는 첫 개막전 등판이 될 예정이다. 만약 개막전이 홈에서 열린다면 레인저스의 옛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의 마지막 경기와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의 첫 경기를 모두 나온 선발 투수로 기록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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