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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수생활 끝났다" 빈스 카터,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20-06-26 06:38 
빈스 카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빈스 카터(43)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카터는 25일 밤(한국시간) '더 링거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윙잉 잇 위드 빈스 카터'를 통해 "나는 공식적으로 농구선수 활동을 끝냈다. 프로 선수로서 경력은 끝났다"고 밝혔다.
카터는 2019-20시즌 애틀란타 호크스에서 60경기에 출전, 평균 5.0득점 2.1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98-99시즌 NBA에 데뷔, 통산 1541경기에 출전, 평균 16.7득점 4.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98-99시즌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올스타 8회, 올NBA 2회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월 5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 출전, NBA 역사상 최초로 네 번의 십년대를 뛴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갑자기 중단됐고, 애틀란타가 재개 시즌 대상에서 제외되며 그의 시즌이 끝났다.
3월 12일 열린 뉴욕 닉스와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당시 카터는 종료 13.4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그의 마지막 골이 됐다.
그는 "마지막 슛을 넣은 것이 상황을 도왔다. 만약 내가 마지막 슛을 넣지 못했다면, 조금 달랐을 것이다. 코트에 다시 나가 1분이라도 더 뛰고 슛을 넣고싶어 안달이 났을 것이다. 선수로서 알고 뛰든 모르고 뛰든 마지막 경기를 뛰게된다면 언제나 '최소한 내 커리어의 마지막 슛은 성공시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마지막 슛을 성공시킨 것이 은퇴 결정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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