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정규직화, 취준생과 무관"…해명에 김어준이 한 말
입력 2020-06-25 13:28  | 수정 2020-07-02 14:05

청와대가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에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 씨가 "취준생보다 오히려 비정규직 직원들이 불만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오늘(25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재 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황 수석은 "이번에 발표된 보안검색요원들의 정규직 전환은 이번에 결정된 게 아니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2017년 12월에 이미 직접고용 대상으로 노사, 전문가 사이에 합의가 된 것"이라며 2017년 5월 이후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이들은 공채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황 수석은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 시 받게 되는 연봉 체계에 대해서도 "정규직과는 직군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직군, 그리고 별도의 임금체계 하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수석의 설명을 들은 김씨는 "업무의 성격이 당연히 가장 예민한 보안을 담당한 분야라면 안정적인 보장이 있어야 한다"며 "이미 3년 정도 훈련이 됐는데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들하고 똑같은 조건으로 시험을 보라는 것은 그분들(비정규직)이 오히려 항의할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씨는 또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이 널리 퍼지다 보니,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일자리 부족하니까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사실관계가 다 확인되지 않아도 거기서 흥분부터 할 수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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