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언유착' 이철 전 대표, 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입력 2020-06-25 11:42 
채널A 기자에게 협박성 취재를 당했다고 폭로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가 외부인사의 판단을 듣고 싶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불기소 여부를 따져달라는 내용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 등을 심의하려고 도입된 제도입니다.

이 전 대표의 심의위 소집 요청은 앞서 채널A 기자 측이 요청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이 결정된 데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대검이 수사자문단 소집 요청 권한도 없는 사건관계인의 진정을 받아들여 소집을 결정했다"며 "수사자문단 회의가 공정하게 진행될지 의문이 들어 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난 뒤 변호인 측에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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