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일자리, 취준생과 무관"
입력 2020-06-25 09:41  | 수정 2020-07-02 10:07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직원 1902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일부 취업준비생이 '정규직 일자리를 뺏는 조치'라는 비판을 제기하자 청와대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재 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들러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약속한 2017년 5월 이후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이들은 필기시험 등 공채 절차를 거친다고도 전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될 일자리라는 걸 알고 입사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2017년 12월 공항공사와 비정규직 노조 사이에 정규직 전환 계획이 합의됐는데도 이제야 이행되는 배경에 대해 황 수석은 "비정규직 직원의 용역계약이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수석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채용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조금 다른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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