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놀이터서 초등학생 폭행한 50대…"술 취해 기억 안나"
입력 2020-06-25 08:49  | 수정 2020-07-02 09:05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을 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꺼내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상해·특수협박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25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 B 군에게 다가가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던 다른 시민 C 씨와 폭행을 제지하던 행인 D 씨에게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범행으로 B 군은 머리와 팔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된 A 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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